차기 정부의 초대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내정됐다는 소식에 재계가 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기업들은 차기정부의 친기업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로 출범하게될 지식경제부는 산업자원부에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의 업무 일부를 통합한 실물경제의 콘트롤타워입니다.
재계는 실물경제와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지식경제부의 수장에 재계인사가 내정됐다는 소식을 적극 반기고 있습니다.
전경련 관계자는 민간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이 입각하는 것은 재계가 요청했던 사안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윤호 전경련 부회장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고의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가장 역점을 둘 정책은 규제완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LG경제연구원장으로 있으면서 경제회복을 위한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기업규제 완화라고 강조해왔습니다.
또 전경련의 규제개혁추진단 활동을 주도하면서 6천여개의 규제를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친대기업 정책으로 일관하지는 않을 것이란
이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과 윤리경영을 강조하며 전경련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해왔습니다.
그 동안 정부 정책의 조언자 역할을 해왔던 이 부회장이 앞으로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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