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이 모회사 한불화장품을 흡수합병해 '잇츠한불'로 이름을 바꿔 단다. 잇츠스킨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모회사 한불화장품을 오는 5월 1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으로 인한 신주 교부 예정일은 5월 12일이다. 이달 22일에 신주를 상장한다.
이번 합병으로 잇츠스킨은 화장품 개발부터 제조, 생산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화장품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주춤해진 한국 화장품 수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한불화장품은 올해 하반기 중국에 '한불 후저우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기획과 개발은 한국에서, 생산과 마케팅은 중국에서 진행하며 한국 화장품 수입을 막는 중국 정부 예봉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잇츠스킨 최대주주는 지분 50.4%를 들고 있는 한불화장품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한불화장품에서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35.3%)으로 바뀐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