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밀레니얼 세대'(millenials·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해 주로 스타트업이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세대)를 위한 공유 오피스 서비스 업체 패스트파이브가 설립 2주년을 맞았다. 설립 후 2015년 4월 서초점을 시작으로 현재 서초, 교대, 역삼, 논현, 삼성 등 강남 일대에 총 6개 지점을 운영 중인 패스트 파이브의 모든 지점은 공실률 0%를 기록하는 중이다. 강남 일대 오피스 공실률이 7%를 넘나드는 것과는 사정이 다르다. 패스트파이브 6개 지점에는 현재 총 500개 업체의 1500여 명이 입주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특히 지난 해 12월 서울 지하철2호선 삼성역 도심공항타워에 문을 연 6호 삼성점은 한 달 만에 모두 임대가 마무리됐다.
패스트파이브는 '프리미엄' 공유 오피스를 표방하면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IT 기업부터 세무·법무 분야 법인 , 쏘카· 푸드플라이·헬로네이처 같은 라이프스타일 회사까지 총 80여 개 업체와 손잡고 입주자들에게 업무 지원을 해준다. 입주자들은 내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6개 전 지점의 24개 회의실을 이용할 수 있고 패스트파이브에서 진행하는 네트워킹 런치와 CEO 소모임, 와인 소모임 등 커뮤니티 이벤트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입주자들의 연령대와 입
맛에 맞춰 유명 카페인 앤트러사이트 커피의 원두를 비롯해 어메이징 브루어리 원더풀 IPA 맥주 등을 마실 수 있도록 갖춰놓기도 했다"며 "공유 오피스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지만 2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살려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구체화해내는 공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