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순일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왼쪽)와 홍이표 여의도 공작아파트 운영위원장이 27일 강남구 역삼동 KB부동산신탁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KB부동산신탁]
KB부동산신탁과 여의도 공작아파트 운영위원회가 27일 신탁 방식 재건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MOU) 체결했다. 앞서 공작아파트는 KB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KB신탁은 지난 1월 7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9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예비신탁사로 뽑혔다.
KB신탁은 올 상반기 내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즉시 정비구역 지정개발자 동의서 징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율을 최대 600%까지 올릴 수 있다. KB신탁에 따르면 재건축 후 공작아파트는 최고 높이 49층 규모 공동주택 636가구와 오피스텔 386실을 포함한 업무·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신탁 재건축은 조합 방식에 비해 투명하
고 안전한 시스템으로 진행한다는 장점이 있다. 조합원간 갈등요소가 적어 사업일정 단축을 통한 사업비 절감이 예상된다. KB신탁 관계자는 "여의도와 강남권의 주민들이 신탁 방식 정비사업의 장점을 빨리 인지하고 먼저 설명회를 요청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환진 기자 / 김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