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안 협상 결렬로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불법 청문회에 들러리 설 수 없다는 태세여서 장관 청문회 파행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한나라당은 오늘 협상을 다시 해보겠다는 생각인데, 전망이 어떻습니까?
답변) 이명박 당선인이 "새정부 출범 전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이상 한나라당은 오늘도 민주당과의 협상 재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제 조각 명단 발표에 대해 민주당은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반발해 재개 여부가 밝지 않습니다.
양당이 오늘이라도 합의를 이룬다면 정식 절차에 따라 정부개편안이 처리될 수 있습니다.
반면 협상이 더이상 진척되지 않을 경우, 새 정부는 현 정부직제 그대로 출범해야합니다.
이 경우 이 문제가 총선의 핵심 쟁점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새로 지명된 장관의 정식임명 절차도 문제입니다.
현재 국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회는 요청안 제출 20일 이내에 끝내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청문회가 잘 진행된다고 해도 이명박 당선인은 장관없이 취임하는 것은 물론이고 취임후 2주 넘게 장관없이 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부터 인사청문 절차에
새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정치권의 전면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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