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 달간 동양건설산업, 제일풍경채, GS건설 등 업체 3곳이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쏟아내는 물량만 총 2529가구에 달한다.
세 단지 모두 세계 최대 반도체공장이 될 삼성전자 산업단지에 인접해 있고, 차로 10~15분 거리에 있는 SRT 지제역 개통으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20분 내로 당겨졌다는 장점이 있다. 또 11·3 부동산대책 조정대상 지역에서 제외됐으며, 지난해 1월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다.
이 같은 공통된 장점 외에도 3개 단지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3일 견본주택을 개관해 가장 먼저 분양일정을 시작한 고덕파라곤은 3개 단지 중 유일하게 소형 면적인 71㎡를 210가구나 보유하고 있다. 총 752가구 중 과거 27평형에 해당하는 71㎡가 210가구나 배정돼 있어 최근 유행하는 중소형 선호 현상에 대응한다. 소형 평형이라고 하지만 타워형에서 잘린 ㄱ자 형태라 낭비되는 공간을 활용해 드레스룸을 넣었고 광폭 거실을 확보했다. 3월 분양 3개 단지 중 1호선 서정리역이 가장 가깝다. 정문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린다.
이어 분양일정에 돌입하는 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의 '자연&자이'의 장점은 가격이다. 국가나 지자체의 재정 또는 기금을 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라 인근 단지들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50만원가량 저렴하게 나올 예정이다. 다만 청약조건이 까다롭다. 가구주뿐 아니라 가구원까지 모두 무주택자이면서 과거 청약 당첨 사실이 없어야 한다. 전체 가구 수의 75%가 특별공급분이다.
3월 중 청약을 받을 예정인 제일건설(풍경채)의 '제일풍경채 센트럴'의 최대 장점은 학군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