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숭례문 방화 사건과 관련해 서울 중구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관계 기관에 대한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서 상황들어보겠습니다.
임진택 기자!
네 서울남대문경찰서에 나왔습니다.
앵커)
경찰이 현재 중구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구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인가요?
기자)
네
숭례문 방화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오후 2시 50분경 부터 서울 중구청 공원녹지과 문화재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화재발생 이후 중구청이 제출한 근일 일지 등에서 허위로 작성된 흔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따라서 중구청에 대해 공문서의 실제 원본과 전산기록, 평상시 근무일지 등 관련 기록들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작 여부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공문서위조 혐의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중구청과 KT텔레캅과의 계약 과정에서 로비 등 탈법적인 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소방방재본부와 문화재청 등에 대해서도 사법처리 여부와는 별로도 숭례문에 대한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해 왔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오전 8시 10분께 피의자 채 씨를 검찰로 송치하고 피의자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압수 수색에 따라 화재 진압 과정에서의 각종 부실과 석연찮은 경비 계약 등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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