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JYP 엔터, 트와이스 日 시장 성공 가능성 높아"

하나금융투자는 9일 JYP Ent.에 대해 걸그룹 트와이스의 성장으로 지난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향후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는 트와이스의 전무후무한 성장 속도로 지난해 JYP의 영업이익은 100억~120억 수준이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13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트와이스는 작년 9월 음원 저작권료가 약 30% 인상된 가운데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2월 발표된 트와이스 앨범의 선주문 판매량은 31만장으로 올해 3장의 앨범을 낸다고 가정했을 때 여자 그룹으로는 사상 첫 연간 100만장 판매도 가능한 수준까지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월 일본 데뷔도 앞두고 있는데 처음으로 일본인(3명)이 포함된 채로 진출하는 것이기에 소녀시대의 성장 속도를 상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와이스의 2016년 앨범 판매량은 58만장으로 엑소, 방탄소년단에 이어 3번째며, 스트리밍은 전체 1위·10위·28위를 기록하면서 데뷔 1년 만에 팬덤과 대중성 모두 확보한 전무후무한 '원탑' 여자 아이돌그룹으로 성장했다"라며 "트와이스의 6월 일본 진출은 이런 국내 원탑의 지위로써 진출하는 것이기에 계약조건이 좋을 것으로 추정되며, 2018년에는 2011년 소녀시대가 기록한 약 20만명의 콘서트 관객수까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