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국회 처리가 내일(22일)로 미뤄졌습니다.
47개에 달하는 관련 법률 조항이 너무 많아 상임위와 법사위 자구 심사가 늦어진 탓입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조직법 처리가 하루 늦춰졌습니다.
국회는 오전부터 행정자치위를 비롯한 상임위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 법안을 심의했습니다.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은 자구 심사를 위해 법사위로 넘어갔지만, 47개에 달하는 관련 법안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심의가 늦어졌습니다.
이때문에 본회의는 두번이나 시간을 늦춘 끝에 결국 하루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그럼 오늘 상임위 통과를 기다리면서 밤을 새우더라도 마치도록 하고 본회의를 내일 2시에 열어서 처리하는 것으로 하겠다."
통합민주당 소속 일부 여성 의원들의 반발도 한때 논란이었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아닌 '여성부'로 축소 존치되면서, 알맹이는 빠진채 껍데기만 남았다는 지적.
인터뷰 : 윤원호 / 통합민주당 의원
- "이대로 3% 여성부 받으면 안받는거보다 못하다. 여
하지만 양당 지도부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 의원들의 긴급 수정안을 함께 제출해 표결에 붙이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어렵사리 합의를 본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막판까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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