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용문산 헬기 추락 사고 이틀째인 오늘, 현장을 찾은 유가족들은 아들, 딸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분향소에도 유가족들의 오열이 계속됐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경기도 양평 용문산 헬기 추락사고 현장.
형체를 알아볼 수 조차 없이 파손된 헬기의 잔해가 사고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유가족들은 아들, 딸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합니다.
인터뷰 : 유가족
- "아들아...아들아..."
유족들은 사고원인과 사고 수습이 늦어진 이유 등을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성남 국군수도병원 합동분향소에도 고통의 눈물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유가족
- "효선아, 효선아 불쌍해서 어떻게 하니 너 딸들은 어떻게 하고..."
불의의 사고로 동료를 잃은 육군 부대 장교들과 간호장교들도 슬픔에 가득 찬 모습으로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분향소에는 김장수 국방장관 등 군 관계자들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나경원 대변인 등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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