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트랜드가 급변하는 가운데,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터치 스크린폰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감성을 자극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판매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부터 세계 휴대폰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터치 스크린 폰.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1500만대 수준이었던 세계 터치스크린폰 시장은 올해 두배 이상 성장한 3500만대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미세한 터치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불러올 수 있고, 매끈한 화면으로 디자인 감을 살릴 수 있어 국내에서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단말기 제조업체들도 프리미엄 터치 스크린폰을 내세우며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아르마니폰으로 터치 스크린폰 시장을 공략해온 삼성전자는 다음달 3세대 전면 터치스크린폰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서 프라다폰과 뷰티폰을 내놓은 LG전자도 아날로그와 디지털 입력방식을 결합한 신개념 터치스크린폰인 새 제품을 조만간 내놓을 계획입니다.
팬텍계열도 지난해 가을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을 내놓은데 이어 모델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터치스크린 폰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업체들이 터치폰 열풍에 편승해 제품 가격만 천정부지로 높이고 있다며, 보급형 제품 개발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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