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고 고유가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바이오 연료를 이용한 첫 시험 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업용 항공기로는 세계 최초로 바이오 연료를 채운 항공기가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영국 버진 애틀랜틱사의 보잉 747기는 일부 연료 탱크에 코코넛과 야자 오일 등을 섞어 만든 바이오 연료를 사용해 영국 런던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날아갔습니다.
버진 측은 지금의 기술 수준으로 볼 때 10년 내에 여객기들이 바이오 연료로 비행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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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 주의 작은 마을에 사는 로버트와 토냐 해리스 씨 부부는 하루 아침에 인생이 역전됐습니다.
손주의 생일을 맞아 무심코 구입한 2달러짜리 로또 복권이 전국에서 단 한 명 나온 1등으로 당첨된 것입니다.
당첨금은 2억 7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자그마치 약 2천 5백 60억 원.
남편 로버트는 당첨 소식을 듣자마자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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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시 근교에서 열린 눈썰매 경주 대회.
참가자들은 목욕 대야와 고무 튜브 등 다양한 형태의 눈썰매를 타고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가장 빨리 언덕을 내려온 선수 뿐 아니라 가장 재미있는 썰매를 갖고 나온 선수에게도 상이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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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칼링컵, 대망의 결승전. 런던의 라이벌 첼시와 토트넘이 맞붙었습니다.
전반 39분. 푸른색 경기복 첼시 디디에 드록바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습니다.
후반들어 반격에 나선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끝내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경기는 결국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토트넘의 수비수 조나단 우드게이트가 결승골을 집어넣으면서 토트넘, 9년만에 감격의 칼링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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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주오픈 우승자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 카타르 오픈 결승에서 같은 러시아의
단 한 게임만을 내주며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샤라포바, 두번째 세트에서 난조를 보이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샤라포바, 마지막 세트에서 다시 기량을 회복하면서 끝내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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