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주일 후면 실용정부를 내세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합니다.
따라서 저희 mbn에서는 새 정부에 거는 기대와 제언을 담은 기획시리즈를 다섯차례에 걸쳐 내보낼 예정입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경제분야에 대해 라호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등포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한결같이 요즘 먹고살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 이순열 / 51세 -"너무너무 어려워요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인터뷰 : 이영주 / 46세 - "장사 너무 어렵죠. 보시다시피 먹고사는게 엄청 힘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새 정부에 거는 기대 또한 큽니다.
인터뷰 : 김점자 / 57세 - "새로운 당선자가 재래시장 살린다고 했으니까 기대를 걸어보는거죠."
인터뷰 : 이순열 / 51세 - "새마을운동으로 우리나라 일어서게 해준 것처럼 뭔가 획기적인 게 있어서 일어설 수 있게..."
새 정부에 거는 기대는 기업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68%가 새정부 출범이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연평균 7% 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그리고 세계 7대 강대국 진입으로 요약되는 이명박 당선인의 '747공약'에 대한 기대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정부가 맞닥뜨리고 있는 장벽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와 물가불안 등 악재들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눈으로 보이는 숫자에 얽매이기 보다는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 김홍균 /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우리경제가 무엇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해야하고,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성장동력 확충이 필요한데...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게 인재육성이라 생각한다."
특히 각종 규제를 없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그야말로 필수 요건입니다.
인터뷰 : 이철용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기업들이 마음껏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철폐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시장친화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성장 위주의 정책도 균형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손민중 /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중소기업과 내수기업 또 글로벌 기업이 같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성장정책의 초점이 중소기업이나 내수기업 쪽으로 더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살아야
인터뷰 : 라호일 / 기자 -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 이것이 곧 경제활성화의 지름길이고 서민경제를 살리는 길입니다. 새정부의 경제정책방향도 여기에 해답이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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