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연평균 경조비 지출이 50만원에 육박하면서 가계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이상 전국가구의 경조비 지출 규모는 월평균 3만8천901원으로 전년(3만8천188원)에 비해 1.9% 늘어났습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가구당 경조비 지출 규모는 46만7천원이고, 우리나라 가구수 1천642만가구를 고려하면 무려 7조6천681억원을 경조비에 사용한 셈입니다.
특히 2인 이상 가구의 지난해 월평균 경조비는 4만3천215원으로 전년(4만2천367원)에 비해 2% 증가하면서 연간으로는 51만9천원에 달했습니다.
2인 이상 전국가구의 월평균 경조비 지출은 2003년 3만6천403원에서 2004년 3만5천843원으로 줄었다가 2005년 3만7천875원으로 늘어난 뒤 쌍춘년으로 결혼이 급증한 2006년에는 4만2천367원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2003년
한편 지난해 1인 이상 전국가구가 자신들의 결혼, 장례, 돌, 회갑 등의 관혼상제에 지출한 돈은 월평균 2만4천19원이었고, 연간 전체로는 28만8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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