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5포인트(0.35%) 오른 2163.31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0.92포인트(0.51%) 오른 2166.58로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다소 줄여 마감했다. 이는 다음달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뉴욕증시가 트럼프 정책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혼조를 보여 상승탄력을 받지는 못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트럼프케어' 의회 통과 불발로 하락 출발한 이후 백악관이 세제 개혁안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혼조로 마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글로벌 증시 영향으로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라면서 "저평가된 중소형주로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화학,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의 1% 후반대 강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2억원, 1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5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8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POSCO와 LG화학은 2~3%대 강세인 반면 현대차, 한국전력, NAVER는 1~3%대 약세를 보였다.
최고가 경신 이후 숨고르기를 하던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5거래일 만에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0.68% 오른 207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55% 오른 209만200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일부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
코스닥은 전일 대비 5.21포인트(0.86%) 오른 612.28을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4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억원, 396억원을 순매도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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