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가 올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뮤지컬과 빅게임 등 체험형 프로그램 형태의 금융교육을 지난해보다 대폭 강화한다.
2일 은행연합회는 올 연말까지 찾아가는 금융뮤지컬 '유턴' 공연 횟수를 작년보다 10회 많은 70회로 늘리고 교육 인원도 2만8000명으로 약 4000여명 확대한다고 밝혔다.
유턴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지식을 생동감 넘치게 전달하고 진로탐색에도 도움을 주는 뮤지컬이다. 연합회는 오는 4일 경기 시흥 소래중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70여 중학교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상반기 중 공연실황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과 금융을 결합한 정보통신기술(IT) 기반의 체험 프로그램인 금융빅게임도 올해 '포켓몬고(GO)'에 쓰여 잘 알려진 증강현실(AR) 요소를 새롭게 도입해 업그레이드하고 교육 인원도 지난해 293명의 3배가 넘는 1000명까지 늘린다. 대상 학교에 직접 찾아가서 행사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밖에 지난해 공개해 영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며 호평받은 청소년
하영구 연합회장은 "금년에도 은행권이 금융소비자 역량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참신한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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