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아침 첫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서민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긴급 당청회동을 갖고 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첫 수석회의에서는 국정철학인 실용주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과거와 달리 좌석은 서열 없이 '자유 좌석제'가 실시됐고, 수석 비서관 외 김백준 총무 비서관과 박영준 기획조정 비서관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5분간의 모두 발언에서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서민경제 살리기'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라면 많이 이용하는 서민들은 100원 올랐다는 것 크다. 하루 10봉지 먹으면 1천원 한달이면 몇 만원. 큰 타격을 준다"
이 대통령은 특히 내각이 구성되면 부처 보고를 찾아가서 받는 현장중심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예를 들어 지식경제부 같으면 중소기업 관련된 현장 나가서 받는 다든지, 아무튼 전체적으로 현장가서 하는 방향을..."
이 대통령 본인도 주말이면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가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 본인도 주말에 민생현장을 찾겠다. 예를들어 음식점에 가면 대통령이 가면 장사가 잘된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청와대 춘추관을 깜짝 방문해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최중락 기자
- "이 대통령은 또한, 청와대 첫 수석 비서관 회의에 앞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등과 긴급 당청회의를 가지면서 수석 비서관은 당초 7시 30분에서 9시 17분으로 늦춰졌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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