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증시 강세 영향으로 올라 1,720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매수 주체가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아 오름폭이 축소됐습니다.
홍콩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지루한 박스권을 그리던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내, 19일만에 1,720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포인트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전날에 이어 전강후약의 양상을 나타내며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인플레 압력이 상존한데다 시장을 이끌만한 특별한 동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1,900억원 이상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650억원, 기관이 60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11포인트 오른 1720, 코스닥지수는 약보합권인 655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음식료 업종이 상승세를 이끈 반면, 서브프라임 부실이 부각된 보험주가 3%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의료정밀기기와 기계 장비 등이 올랐고, 정보기기와 IT부품 등이 내렸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차, 포스코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고, KT와 우리금융 등은 소폭
코스닥 시장에서는 성광벤드와 포스데이타, 하나투어 등이 비교적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하나로텔레콤과 서울반도체 등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해외 증시에서는 홍콩 H지수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일본과 대만, 중국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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