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북한 리스크가 부각된 10일에 시장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하루만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관련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주식·환율·금리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본시장에 외국인 자금도 유입되는 등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동요 없이 안정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제기된 데 따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공정거래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대응책을 밝혔다.
진 원장은 "외국인 투자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이나 외화차입여건에 대해서도 일별로 모니터링 강화하겠다"며 "필요시 대시장 메시지를 전달해 시장안정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과 관련한 근거 없는 악성 루머를 주식시장에 퍼뜨리는 행위는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또 금감원은 일부 주가가 폭등하는 방위산
금감원은 "주요 투자은행(IB)들도 북한 상황과 관련해 국내 외환시장과 자금시장에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보고 현재까지 특별히 대응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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