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철근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철근을 매점매석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가 단속에 나섰는데요, 철강업체도 자체적으로 철근의 매점매석 방지에 나섰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건설이나 토목의 기본자재인 철근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일부 공사장은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철근의 매점매석 행위까지 벌어지고 있어, 건설업체들은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철근의 매점매석 행위를 단속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업체도 자체적으로 대리점들의 매점매석 방지에 나섰습니다.
현대제철은 거래 대리점들의 재고수준을 조사해, 월간 판매량의 60% 이상을 재고로 보유한 대리점 3곳을 적발해 경고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경고조치만 취했지만 앞으로 매점매석 행위가 반복적으로 적발되면 제재수위가
2차 경고를 받은 곳은 석 달 동안 거래를 정지하고, 3차 경고를 받으면 대리점 영업권까지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현대제철은 연간 12만6천톤에 이르는 수출물량을 모두 내수로 전환하는 등 철근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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