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최후 공천 대상자를 선별하는 2차 공천 심사에 착수하면서 이른바 '친박'과 '친이' 진영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일정이 뒤쳐지고 있는 통합민주당도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1차 후보자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공천을 둘러싼 예비후보들의 진검승부가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서울 48개 지역구를 시작으로 2차 심사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내정한다는 게획입니다.
관심의 초점은 경합 지역에서 친박 의원들이 얼마나 살아남느냐는 것.
친박 의원들은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30%로 낮춘 것은 철저히 신인 위주로 뽑겠다는 것이라며 불안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여기에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파동으로 비리인사를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공천에까지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입니다.
친박 인사들이 탈락할 경우 가뜩이나 연일 당사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공천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합민주당은 호남과 경합이 치열한 곳을 제외하고 이번 주 중으로 1차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공심위는 손학규, 박상천 대표 등의 수도권 출마 의견은 박재승 위원장의 소신이라며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경철 / 통합민주당 공심위 간사
-"다른 의
공심위는 또 그동안 논란이 됐던 부정 비리 연루자들에 대한 처리 문제를 곧 결론을 낸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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