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인 위워크는 올 여름 서울 삼성동 일송빌딩에 국내 3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위워크 3호점은 빌딩 12개층을 모두 활용해 15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위워크 관계자는 "삼성동 일대가 매력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띠고 있다는 점, 일송빌딩 인근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 위워크는 한 도시 내에서도 여러 지점을 설립해 각 지점의 특색을 살리면서 도시 내 네트워킹 기회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작년 8월 개점한 위워크 강남역점과 올해 2월 개점한 위워크 을지로점은 모두 서울 비즈니스 중심지에 있어 위워크 삼성역점과 더불어 서울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에 시너지가 기대된다.
일송빌딩에 위치한 위워크 3호점에는 멤버들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독특한 공용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건물 지하에 넓은 이벤트 공간을 마련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꾸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멤버들이 서로 자연스레 교류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멤버들 편의를 위해 포토 스튜디오, 강의실, 수유실 등 다양한 공간을 더했다.
10만여 명의 멤버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는 위워크는 국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 8월 개점한 위워크 강남역점은 약 4개월 만에 거의 전 좌석을 채웠고, 국내 위워크 멤버 수는 2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개점한 위워크 을지로점에는 아모레퍼시픽과 마켓컬리,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인 N15 등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매튜 샴파인 위워크 아시아태평양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위워크는 서울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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