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올해 하반기부터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내부통제(컴플라이언스) 컨설팅에 나선다. 지난해 한미약품 사태로 상장사들의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투자자 피해와 시장 신뢰 저하 문제가 도마에 오르자 거래소가 직접 제2의 한미약품 사태를 막기 위한 작업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거래소는 기업의 내부통제 수준을 5단계로 나눠 개선 방안을 찾는 '상장기업 컴플라이언스 표준모델'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모델 개발에 참여한 컨설팅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에 따르면 대기업을 제외한 국내 상장법인들은 대부분 형식적으로만 내부통제를 하고 있는 1단계 수준에 속한다. 하지만 향후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의 내부통제 수준을 스스로 실시간 내부통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5단계 수준까지 높이는 게 거래소의 목표다.
예를 들어 기업의 정보 중 재무 정보나 법률, 시장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