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대사관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한미동맹 강화 움직임에 맞서 그동안 소홀했던 중국과의 동맹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에 있는 중국 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류샤오밍 중국 대사가 김 위원장에게 후진타오 주석의 인사를 전했으며, 따뜻하고 친선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류 대사가 마련한 연회에 참석해 랴오닝 가무단의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이번 방문에 대해 지난 2006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소원해진 북중관계를 복원하려는 시도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한미일 3국 사이에 협력체제가 구축될 가능성이 큰 상황.
북한으로서는 중국과의 동맹 강화가 절실할 시점입니다.
지난달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6자회담의 주도권을 다른 나라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김 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대사관 방문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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