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아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984억원, 영업이익은 3228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다소 성장률이 둔화된 영업상황으로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나 타이트한 재고조정과 판관비율 축소를 통해 수익 방어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분기는 우려하던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 24% 감소하며 실적 부진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면서 "주가 역시 연초 대비 11% 하락하며 연간 이익하향 조정을 반영하는 중으로 이제는 다음 국면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