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위치도 [자료 = 서울시] |
서울시는 사업성 부족으로 지난 15년동안 방치돼 왔던 관악구 강남아파트에 대해 지난 19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단지는 1974년 준공된 후 43년이 경과된 아파트로,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그동안 3번의 시공사 변경과 조합임원 해임, 여러 건의 매도청구 소송, 과도한 채무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서울주택도시공사)의 사업 참여와 재정지원,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도입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정상화됐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의 주요내용은 재건축 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보육시설, 체육시설, 도로, 공공보행통로 등의 설치를 통한 공공기여와 소형·기업형 임대주택 도입과 예정법적상한용적률 406%이며, 최종 건축계획(안)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오는 6월 건축심의 실시에 이어 8월 사업시행변경인가, 내년 5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같은 해 6월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서초구 잠원동 반포아파트지구(고밀)내 한신4지구아파트 주택재건축예정법적상한용적률(안)도 수정가결됐다.
당초 재건축 사업계획보다 구역계가 확장된 이 사업은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 포함한다.
소형주택 206가구가 들어서며 예정법적상한용적률 299.99%를 적용받는다.
동서경관축 조성과 지구 통경축 확보, 경부고속도로변 가로경관을 고려해
인근지역주민을 위해 (가칭)잠원문화센터를 단지내에 계획했고, 주변도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지내로 차량진출입로를 연장했다. 최종 건축계획(안)은 향후 서울특별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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