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제1호 주거계획도시로 개발되는 호암택지지구에 실수요자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데다 기존 도심과 맞닿아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두진건설 등 건설사 2곳은 21일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 견본주택을 동시에 열고 분양에 나선다. 우미건설 892가구와 두진건설 851가구를 합쳐 총 1743가구가 공급된다.
단지에서 도심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기존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호암지 생태공원과 대제지 저수지도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기존 충주 도심권과 서 충주 신도시 등의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충주시 가구 수는 2014년 8만6591명, 2015년 8만7463명, 2016년 8만8634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게다가 첨단산업단지, 기업도시, 메가폴리스 등 총 3개 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될 경우 예상 유입 인원만 4만5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호암대로와 금봉대로가 가깝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를 통해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동시분양을 진행하는 두 건설사는 충주 주택시장을 고려한 상품 구성과 특화 설계를 전면에 내세운다. 도급순위와 인지도가 더 높은 우미건설은 D-2블록에서 지하 2층 ~ 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84 ~ 119㎡, 총 892가구의 '호암지구 우미 린 에듀시티'를 공급한다. 선호도 높은 판상형 4베이 위주 설계와 100m 이상 넓은 동간 거리로 채광·일조권이 뛰어나다. 최상층에는 탁 트인 조망의 호텔급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돼 외부 손님을 맞이하거나 기념하고 싶은 특별한 날 예약 사용할 수 있다. 단지내 상가에 YBM ECC영어학원과 이투스 수학학원이 입주해 주민들에게 수강료 할인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두진건설은 B-5블록에서 지하 2층~ 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66~84㎡ 총 851가구 규모 '호암 두진하트리움'을 분양한다. 단지
당초 우미건설과 두진건설 외에 제일건설·원건설도 같은 날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상 분양 시점을 미루기로 전격 결정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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