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김하중·환경 이만의·방통위원장 최시중

각종 의혹으로 낙마한 통일부 장관에 김하중 주중대사, 환경부 장관에 이만의 전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이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청와대는 통일부 장관에 김하중 주중대사, 환경부 장관에 이만의 전 차관,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개인적인 역량과 함께 대통령 국정철학을 얼마나 이해하는 지가 중요. 지역안배는 부차적이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와 외무부 아태국장,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김 내정자가 중국전문가란 점에서 최근 한미동맹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된 중국을 배려한 측면이 강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전남 담양출신으로 조선대를 나와, 제1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광주시 부시장과 대통령 행정비서관 등을 지냈습니다.

최시중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와 동아일보 정치부장과 한국갤럽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오랜 언론생활과 한국갤럽 회장 등 풍부한 언론경험을 토대로 방송과 통신분야 중립적인 위치에서 다양한 이해관계 조정 기대."

청와대는 금융위원장이나 청장 등 차관급 인사에 대해서 이번주중 인선을 완료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