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물가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나와있습니다.
질문1) 이명박 대통령이 첫 국무회의에서 강조한 물가안정 방안 어떤 내용들입니까 ?
이명박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약 18분간의 모두 발언을 했습니다.
주제는 경제살리기, 특히 이 대통령은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의 특별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가능하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서 공공요금 억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특히, 물가 오를때 대중교통요금이나 공공요금 관해서도 상승 부분을 고려해 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일하는 국무회의를 강조하며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정규 국무회의를 지정하고 임시 국무회의는 시간 관계없이 난상토론을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각 부처간 협력을 강조하고 인수위에서 마련한 193개의 국정과제 처리 방향을 매월 확인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질문2) 국무회의 안건에는 유류세 인하 방안등이 포함됐다구요 ?
오늘 의안은 총 20건으로 국무회의 즉석안건이 5건, 국무회의 부처 보고 건이 15건입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유류세 인하 방안인데요.
올해 말까지 유류세를 10% 인하하고, 2009년 이후에는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되 교통·에너지·환경세율의 30% 범위에서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이로인해 올해 말까지 휘발유가 현행 리터당 505원에서 472원으로 경유는 현행 리터당 358원에서 335원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그 밖에 서민층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부탄가스에 대한 탄력세율을 적용해 현행 킬로그램당 275원에서 252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질문3) 그런데 첫 국무회의에 참여정부 장관들도 참석하는 기이한 형태의 모습을 보였다구요 ?
새 정부 각료로는 한승수 총리와 국회 청문 절차를 마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11명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어제 내정된 김하중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은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보건복지부와 통일부, 여성부, 환경부는 차관이 참석했습니다.
4명의 장관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박명재 전 행자부 장관을 포함해 변재진, 이규용, 임상규 등 참여정부 국무위원 4명이 대신 참석하는 기형적 형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질문4) 형식면에서는 과거 정부와 달리 자리 서열을 파괴하는 실용주의면을 보였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우선 과거 정부와 다른 모습은 기존의 30여명에서 인원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또한, 좌석도 서열을 파괴했으며 대통령이 가운데 앉고 서로 마주보면서 토론을 할 수 있는 배치가 이뤄졌습니다.
의자도 기존에 대통령만 다른 의자를 앉았지만 오늘부터 국무회의에서는 국무위원과 대통령 의자를 통일 시켰습니다.
토론도 시간에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인 일하는 정부와 실용주의를 국무회의에서 부터 반영한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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