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산업 관련 창업가들을 위한 청년 임대주택이 전국 최초로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조성된다.
강동구청은 천호동 333-7 일대에 '강동드론마을'로 명칭한 청년주택을 상반기 중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강동드론마을'은 드론산업 관련 창업가들의 자립과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사무실 겸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총 5층 규모 '강동드론마을'은 26~29㎡ 크기의 원룸 15호로 구성된다. 1층에는 창업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강동구청은 5월 말까지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는 이르면 6월 중순 시작한다.
'강동드론마을'은 드론 비행 자유지역인 광나루 '한강드론공원' 인근에 자리 잡는다. 이 곳은 한국모형항공협회의 사용 허가절차 없이 간단한 사전 예약만으로 비행이 가능한 '드론 프리존'이다. 따라서 '강동드론마을' 입주민들은 드론 시연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입주 대상자는 서울시 거주 2인 이하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 만 19~39세 연령대 청년층이다. 드론산업 분야의 예비 혹은 현업 기업인으로 모집공고일 기준 소득이 전년도 월평균 소득기준 70% 이하여야 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물류, 촬영, 재난안전, 농업 등 다방면에서 드론의 활용 가치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꿈을 가진 청년들이 향후 세계 드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구청은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발맞춰 '강동드론마을'을 중심으로 역량 있는 청년 드론 전문가들을 지
한편 강동구청은 지난해 하반기 자치구 첫 청년주택인 '암사동 도전숙'을 조성했고, 이르면 올 하반기 청년주택 3호점을 공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달 10일 이후 강동구청과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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