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시작된 매출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급 계약 확대로 1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데 힘입은 것이다. 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개발·임상 비용이 지분법으로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 3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이르면 올해 연간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베네팔리(류머티즘 관절염)·플릭사비(자가면역질환)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유럽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440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7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CMO(위탁생산)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목표로 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 CMO가 기대돼 수주 시 대규모 물량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재 이 회사는 3만ℓ 규모 1공장을 완전 가동 중이며 지난해부터 가동이 시작된 2공장도 올해 가동률을 40%까지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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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옥 기자 /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