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는 한강신도시가, 오른쪽으로는 김포 시가지가 자리잡고 있는 걸포3지구에 4000여 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들어선다. 일산대교를 통해 한강을 건너면 바로 일산과 만나는 입지다.
◆ 한강신도시와 김포도심 인프라 이용 가능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다음달 중순 걸포동 200번지 일원에 '한강메트로자이' 4229가구(1~3단지) 중 3798가구(1~2단지)를 우선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24·49㎡)의 주상복합 단지로 설계됐다. 2단지는 아파트만 들어서는 2456가구(59~134㎡) 규모다.
↑ 한강메트로자이 조감도 [자료 GS건설] |
걸포지구는 일산대교 남단 일대로, 강남권에서는 올림픽대로에서 김포한강로 진입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고 강북권에서는 자유로를 타고 일산대교를 건너면 바로 보이는 곳이다.
김포의 기존 도심인 사우동과 신도시인 한강신도시 사이에 걸쳐 있어 신도시의 상업시설과 기존 도심의 교육·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작년 공급물량도 전가구 계약 마쳐
최근 서울 전세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라 수도권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김포는 한때 미분양 명성이 자자했지만 최근에는 100여가구만 남았을 정도로 분양률이 높아졌다.
걸포지구 총 면적은 57만7788㎡로 걸포1지구(약 23만9000㎡)에서는 2007년 '오스타 파라곤' 전용면적 84~200㎡ 1636가구 분양을 마쳤다. 지금은 김포 일대 중대형 대표 단지로 자리잡은 이 아파트의 펜트하우스(전용면적 200㎡)는 12억원대로 김포 내 최고가다. 84㎡ 기준 3.3㎡ 당 현재 매매가는 1100만원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걸포2지구(5만5000㎡)에서는 우방건설이 지난해 12월 총 540가구 규모의 '걸포북변역 우방아이유쉘'이 분양을 마쳤다. 11.3 부동산대책 직후 분양한 단지로 청약당시에는 1.1대 1의 평균청약률을 기록했으나 계약은 한달 만에 끝났다. 당시 평균분양가는 3.3㎡ 1084만원 수준이었다.
3지구는 대단지로 계획된 만큼 관심도가 높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이미 강서구 마곡동과 현장주변에 오픈한 홍보관에는 주말마다 100여명 이상 방문하고 있고, 콜수(문의전화)도 매일 150건 이상 오고 있다"며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인근 시세보다 비슷하거나 살짝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김포도시철도로 교통 개선에 자이 특화 설계 적용
걸포지구는 2020 김포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 예정지로 지정된 곳이라 역세권 효과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과 가깝다.
이 역에서 4개역 거리에 공항철도와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이 있어 마곡·디지털미디어시티(DMC)·여의도·광화문은 물론 강남 접근성도 개선된다. 실제 걸포북변역에서 김포도시철도 이용 시 여의도까지 가는 시간은 30분대다.
GS건설은 4베이(BAY), 3면 개방형, 저층 테라스 등 자이브랜드의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최상층 전용 129·134㎡ 8가구는 펜트하우스로 설계됐다.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맘스스테이션, 블록방 등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김포시는 11.3 부동산대책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5년 내 아파트 당첨 기록, 세대주 여부 등에 무관하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박희석 GS건설 한강메트로자이 분양소장은 "김포에는 그 동안 남아 있던 미분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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