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외국인의 현, 선물 동반 매도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5포인트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현물 매도와 함께 선물 매도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 물량 부담으로 하루종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결국 장 막판 개인의 저가 매수세와 IT·조선업종의 강세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4포인트 상승한 1676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3천억원 이상을 팔면서 사흘째 매도를 이어갔고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2300억원이 출회됐습니다.
통신과 전기전자, 철강금속, 건설, 종이목재업종이 올랐고 은행과 증권, 보험, 기계, 섬유의복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IT 대형주가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포스코가 강세를 보였지만 한국전력, 현대차, SK텔레콤 등은 하락했습니다.
LG전자가 긍정적인 보고서와 외국인 매수세로 4% 이상 오르면서 눈길을 끌었고 국민은행은 나흘째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등 해운주는 컨테이너 운임 상승 소식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개인 매수로 소폭 올랐고 지수는 0.88포인트 상승한 645를 기록했습니다.
소리바다와 만인에미디어, 에스엠 등 음원관련주가 음원 산업 활성화 기대감으로 이틀째 급등한 가운데 부도 처리된 우영은 정리 매매 첫날 90% 하락하면서 1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일본과 대만 증시는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