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장 초반 역대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오전 9시22분 코스피는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06포인트(0.32%) 오른 2226.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5.25포인트(0.24%) 오른 2224.91에 개장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탄 지수는 역대 장중 최고치였던 2231.47(2011년4월27일)를 돌파해 2232.98까지 치솟았다. 이후 2230선 아래로 내려온 지수는 2220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연준이 5월 FOMC 회의에서 1분기 성장률 부진이 일시적이라는 진단을 내놓음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0.75~1.0%로 동결한 후 1분기 성장 부진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자산축소와 관련한 새로운 내용을 성명에 넣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자산축소 관련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5일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등의 연설이나 오는 24일 의사록이 발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날 코스피는 업종별로 증권이 0.94%로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화학, 기계, 제조업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통신업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42억원, 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7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50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이 2.24%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네이버도 1% 이상 강세다. LG화학,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등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5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3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2포인트(0.45%) 오른 629.25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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