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고객인 젊은층 확보를 위한 시중은행들의 이른바 '유쓰 마케팅(Youth Marketing)'이 치열하다. 20대를 위한 문화공간 조성 등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한 유쓰 마케팅 대상이 어린이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가정의 달 맞이 어린이 펀드 3종 신규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부모를 대동한 채 어린이 명의로 '한국밸류 10년투자 어린이 증권투자신탁1호'나 '마이다스 백년대계 어린이 적립식 증권투자신탁', '미래에셋 우리아이 세계로 적립식 증권투자 신탁 k-1호' 등 3종의 펀드에 가입하면 카카오프렌즈 인형 등 경품이 제공된다. KEB하나은행도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저축 동기와 재미를 함께 부여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 포켓몬 캐릭터 통장(요구불통장 3종, 적금통장 1종)을 출시한다. 또 하나은행은 미래고객인 어린이들에게 은행 브랜드 친숙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숲 공원에 친환경 놀이공간인 '어린이 정원'을 조성했다.
IBK기업은행은 어린이 전용 상품 'i-미래통장'(연 금리 최고 1.4%)을 4일 내놨다. 적금통장처럼 활용하면서도 중도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 해지없이 입출금식 통장처럼 수시로 필요한 자금을 출금할 수 있기 때문에 저축 습관을 키우기 좋다. 통상 아이명의로 적금을 가입하면 적금만기시마다 친권자 모두의 동의를 받아 적금을 해지하고 다시 신규로 개설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상품은 이런 불편함을 해소했다. 자유롭게 출금이 가능한 입출금식통장의 장점을 가지면서 출금거래를 하지 않는다면 높은 금리를 받는 적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포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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