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물가와 환율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물가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이고 세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물가대책과 관련해,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지난 번 국무회의 때 보니까 너무 과거의 전통적 방식으로 물가 문제에 대처하는 것 같더라.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대책이 필요하다. "
환율 강세에 대해서는 "연간 300억 달러에 달하는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심각하다"며, 다음달로 예정된 일본 방문을 계기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중수 경제수석은 이에 대해 부품소재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쌀값이 비싸다는 지적이 있는데, "쌀 연간 보관료가 6천억원이나 되는 만큼 이번에 묵은 쌀값을 낮추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관료적이고 상투적인 대책을 내놓지 말고, 기회비용까지 감안한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내도록 하라는 취지다."
이와함께 "4월5일 식목일에 맞춰 북한에 묘목을 보내는 등 북한의 나무심기 운동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오는 2013년 교토의정서가 발효된다는 점을
한편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 비서관들이 있는 여민 1,2,3관을 돌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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