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내일(7일)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삼성 떡값' 논란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에서 떡값을 받았다",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
이른바 '삼성 떡값'을 둘러싼 첨예한 공방이 인사청문회장으로 이어집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검증작업을 벌일 예정이지만 여야의 뜨거운 설전으로 인사논란은 커질 전망입니다.
통합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떡값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를 증인으로 직접 불러 집중 파헤칠 생각입니다.
인터뷰 : 최재성 / 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
-"청문회 과정에서 정황이 드러나면 김 내정자가 스스로 결단해야할 수 밖에..."
또 김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과 차남 병역 면제 논란도 해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은 김 변호사와 함께 근무했던 검사를 증인으로 불러 맞불을 놓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홍만표 검사를 오늘 증인으로 신청하겠다. 그렇게해서 정정당당하게 김성호 후보의 결백을 내일 밝히겠다."
국회는 김 후보자에 이어 오는 10일 김하중 통일부장관 후보자와 이만의 환경부장관 후보자를, 12일에는 변도윤 여성장관 후보자를 인사청문 합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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