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서울머니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육식물 재테크` 코너에서 다육식물들을 구경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올해 머니쇼에는 각종 이색 재테크를 소개하는 부스가 대거 마련돼 방문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육이'로 불리는 다육식물을 활용한 이색 재테크 부스에는 중·장년층 주부가 대거 몰렸다. 다음카페 '꽃신'을 운영 중인 박나원 씨는 "다육식물 키우기는 치매 예방 등 치유를 위한 취미생활로 최근 각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쏠쏠한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 솔루션 부스에는 경작을 하지 않는 휴농지에 태양광 발전판을 설치하려는 농민이 많이 몰렸다. 60대 중반 농민 김태현 씨는 "나이가 들어 농사를 지으려니 너무 힘들어 농사 대신 태양광 사업을 해보려고 왔다"며 "주변에 은퇴 후 귀농을 택한 많은 사람이 태양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마련한
부스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 인터넷은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소액 투자로 10~15%대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P2P업체 부스도 관심을 끌었다.
[기획취재팀 = 한예경 차장 / 박준형 기자 / 정지성 기자 / 고민서 기자 / 김종훈 기자 / 이윤식 기자 / 노승환 기자 / 이희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