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기획재정부 첫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가 국민의 머슴역할을 제대로 했는 지 의문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침 7시 30분부터 시작된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이명박 대통령은 샌드위치에 커피를 직접 따라 먹으며 국정철학인 실용주의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조기 출근이나 주말 회의 등에 대한 공무원의 반발을 의식한 듯, 머슴론으로 모두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공직자는 서번트다. 국민을 위한 쉽게 말하면 머슴이다. 머슴은 주인인 국민보다 앞서 일하는 게 머슴의 할 일이다. 머슴이 주인보다 늦게 일어나선 역할을 할 수 없다"
이 대통령은 국제여건이 어렵고 수출경쟁력이 떨어지면 기업간부들은 밤새워 고민한다며, 공직자들도 과연 그런 생각으로 일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나아가 국민이 어려워도 봉급은 나가고, 잘못해도 책임지는 공직자는 없다고 질책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공직자들이 서민 어려워하고 일자리 없고 재래시장 상인들 장사 안돼 한숨 쉬고 있을때 우리 공직자들은 어떤 심정으로 일하는가 국민들 힘들어도 여러분 봉급 나간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아파하는 문제를 현
최중락 기자
-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공직자의 머슴론을 제기한 것은 공직자가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해야 나라가 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