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일가족 실종 사건 용의자로 90년대 야구계를 풍미했던 이호성씨가 지목됐습니다.
경찰은 현상금 300만원을 걸고 공개 수배에 나섰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창전동에서 일가족 4명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전 해태 타이거즈 소속의 마흔 한살 이호성씨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이 씨는 내연관계인 마흔 여섯살 김연숙 씨와 그의 딸 정선아 씨 등 4명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상태입니다.
이씨는 신장 182cm의 건장한 체격이며 눈가에 주름이 있고 사건 당시 안경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실종된 김 씨의 아파트 주민들을 통해 CCTV에 찍힌 인물이 이 씨임을 확인했습니다.
또 김 씨가 운영하던 갈현동 참치횟집의 종업원들로부터 김 씨가 이 씨와 평소 내연관계였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씨의 연고지인 전남 화순 일대 야산에서 큰딸 정 씨의 휴대폰 위치 신호가 포착됨에 따라
경찰은 이와함께 1억7000만원이 들어있던 김씨의 예금 통장이 최근 해제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씨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이 씨와의 금전 거래 정황이 포착될 경우 수사는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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