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ETF는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기존 ETF와 달리 종목 발굴과 매매시점 결정 등을 운용자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보다 공격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 쉽게 말해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의 장점과 저렴한 보수·자유로운 매매 등 ETF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상품이 등장하는 것이다.
거래방식도 비교적 편리하다. 개별채권은 주로 장외에서 거래돼 채권종류에 따라 매매유동성과 호가에 큰 폭의 차이가 발생하지만 채권 ETF는 유통시장 및 설정·환매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장가격이나 기준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또 채권 ETF는 포트폴리오 듀레이션에 따라 일정하게 듀레이션을 유지할 수 있어 관리가 쉽다.
시장 관계자들은 단순 지수 추종 이상의 플러스 알파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액티브 ETF'를 주목해 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영, KB자산운용 등 4곳에서 1조4000억원 규모로 액티브 ETF 상장을 준비 중이다.
먼저 6월에 나올 상품은 채권형 액티브 ETF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채권형 상품을 통해 소액으로 다양한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단기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채)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투신운용은 장기적인 국공채에 투자
재테크 전문가들은 "6월에 나올 1호 액티브 ETF는 해외 채권 편입을 제외한 국내외 국공채, 회사채 등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3분기에는 주식형 액티브 ETF도 속속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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