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2.37포인트(0.53%) 오른 2355.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46포인트 오른 2344.39에 개장한 후 오전 9시22분께 2350선을 돌파했다. 장중 2360선을 넘어 오전 10시41분께 2364.80으로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달러화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사상최고치(2007년11월 1일)까지는 더 상승해야 한다"며 "외국인의 눈높이로 본 코스피는 아직도 높은 지수대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코스피는 이날 업종별로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통신업, 전기전자가 1% 이상 올랐다. 섬유의복, 금융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기계, 철강·금속 등은 빠졌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7억원, 95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03억원을 순매수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8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2.87%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LG화학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D램과 낸드 플래시 산업의 장기적 호황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SK하이닉스는 2.33%, 삼성전자는 0.88% 각각 상승했다. SK텔레콤도 요금 규제 완화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2% 강세를 기록했다. KT&G와 KB금융도 1%대 올랐다.
SK는 2.14% 빠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포함해 501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를 포함해 309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9포인트(0.46%) 오른 646.01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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