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삼성증권] |
삼성증권은 신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정책이 기저발전 축소와 LNG·신재생 발전 확대로 기틀을 잡으면서 향후 한전KPS의 국내 기저발전 정비 사업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 정부의 신고리 5, 6호기 건설 전면 중단 정책과 탈원전 정책이 재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한전KPS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6월 노후 석탄발전 8기 일시 중단 등으로 우려가 확산됐지만 실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외 사업은 순항 중이다. 지난해 연료 변경으로 중단됐던 요르단 알마나커 발전소의 재가동으로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우루과이 사업지의 경우 가스터빈 1호기가 완공돼 7월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돼 현재 201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17.5배에 거래되고 있다"라며 "한전KPS 밸류에이션의 역사적 저점은 2011년으로(평균 P/E 14배) 일본 대지진 이후
이어 "현 상황은 원전 매출 관련 우려가 부분적으로 해소되고 해외 사업지가 순항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될 수 있으며, 이는 곧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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