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입장을 대표하는 대한건설협회 권홍사 회장이 업계 자체 정화 차원에서 고가 분양을 하는 건설업체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업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종환 신임 국토해양부 장관이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권홍사 건설협회장을 비롯한 업계 대표들은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금융규제 등을 완화해 달라고 신임 장관에게 요청했습니다.
정 장관은 업계에 장애가 되고 있는 법과 제도는 과감하게 철폐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도 함께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
-"뭐니뭐니해도 건설업계가 스스로 글로벌화 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는 그런걸 찾아주셔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권 회장은 이에대해 건설업계도 자체정화 차원에서 지나치게 고가로 아파트를 분양하는 건설업체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권 회장의 이 발언이 전해지자 건설업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 건설업체 관계자(전화녹취)
-"가격이라는 건 말 그대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시장에서 결정되는 거고 소비자가 판단해서 결정하는거지 그걸 뭐 '고가'라는 개념을 누가 어떻게 정하느냐는 건 기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또
반도건설은 최근 평택에서 주변 아파트 보다 40%나 높은 분양가를 책정해 146가구 가운데 겨우 2가구만 청약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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