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닥에 상장한 카메라 광학렌즈 업체 삼양옵틱스 주가가 거래 첫날 롤러코스터를 탔다. 상장 주간사이자 삼양옵틱스 지분 8.8%를 보유한 미래에셋대우가 이날 "향후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매각할 때까진 주식을 보유할 것"이라고 공시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옵틱스는 0.6% 오른 1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6.7%나 치솟아 1만9500원을 기록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공모가를 간신히 웃돌았다.
삼양옵틱스의 최대주주는 2013년 이 회사를 인수한 사모펀드다. 공모를 통해 투자를 회수해야 하는 입장에서 시장 눈높이와 다른 공모가 때문에 공모 흥행은 실패했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