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공천 작업이 진행되면서 전국 245개 지역구의 재결구도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mbn은 오늘부터 매일 한 곳 씩 관심 지역구를 찾아가 격전의 현장을 심층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참여정부의 경제, 교육부총리 출신인 김진표 의원과 이명박 대통령의 문화정책 브레인 박찬숙 의원이 맞붙은 수원 영통을 강상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여야 모두 명망가를 내세운 수원 영통은 수도권 최대 격전지의 하나로 꼽힙니다.
한나라당의 후보는 스타 아나운서로 정계에 데뷔한 뒤,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 과정에서 TV토론과 문화정책을 담당한 박찬숙 의원.
박 의원은 참여정부 심판과 이명박 정부 안정을 최대 목표로 내세웁니다.
인터뷰 : 박찬숙 / 의원(한나라당 후보)
- "노무현 정권 실패는 경제와 교육이었다. 그 핵심 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의원에 맞서 영통을 변모시키고 이명박 정부의 실용정신 구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이에 맞서는 지역구 현역 김진표 의원은 풍부한 국정경험과 '큰 정치인'의 이미지를 무기로 삼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4년동안 현역의원으로서 지역에 봉사해 왔다는 점을 부각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진표 / 의원(통합민주당 후보)
- "박찬숙 후보는 국회의원 하기 위해 1월에 내려왔지만 저는 지난 4년동안 교육 경제 활성화했고, 교육 명품도시 만들었다."
공약으로는 두 사람 모두 최대 지역 현안인 분당선 연장 구간의 조기개통과 교육문제 해결을 앞세웁니다.
박 의원은 마이스터 고교를 비롯한 특성화 고교 유치 공약을 내세우면서도 방점은 분당선 연장에 찍습니다.
인터뷰 : 박찬숙 / 의원(한나라당 후보)
- "2008년에 완공하겠다던 분당선이 현재 19% 진행중이다. 조기에 완공하겠다. 교육불만이 팽배하다. 마이스터 고교를 유치하겠다."
김 의원은 분당선 예산 배정을 업적으로 꼽으면서도 교육 문제 해결 적임자라는데 무게를 둡니다.
인터뷰 : 김진표 / 의원(통합민주당 후보)
- "영통을 대한민국에서 자녀 교육에 가장 좋은 교육 1번지로 만들고 분당선 조기 완공해서 사통팔달을
수원 영통에서는 이밖에도 무소속 최윤호 후보와 평화통일가정당의 이종철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 강상구 / 기자
참여정부 경제수장이냐, 이명박 대통령 문화 브레인이냐.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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