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RB가 200조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풀어 금융기관을 지원하기로 함에따라 그 효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숨통을 트이게 했다는 점은 맞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200조원을 금융기관에 지원하기로 하면서 글로벌증시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신용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보약이라기보다는 막힌 돈의 흐름을 터 주는 정도의 응급처방에 불과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이승우 / 신영증권 연구원
-"신용 위기가 이미 금융권으로 확산된 상태다. 지금의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점진적인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
부실 채권으로 돈의 흐름이 막히자 미국 정부가 유동성을 지원함으로써, 막힌 돈의 흐름을 터 주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제방이 무너진 둑에 3분의 1 정도만 흙으로 막아 놓은 것과 같다는 지적입니다.
부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든 정부든 돈은 갚아야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 박문광 /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야 하고 소비지표나 투자지표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 또 최근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 우려도 해소되야 하고 기업 실적도 좋아져야 한다."
또 이번
결국 이번 FRB의 긴급처방으로 반짝 상승세를 보일 수는 있겠지만, 상승세로 방향을 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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