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일째 오르며 장중한 때 980원을 돌파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장중한때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며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환율이 오늘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죠? 벌써 며칠째 오르는 겁니까.
[답변]
벌써 10일째 하루도 빼지 않고 오르고 있습니다.
거래일 기준으로 10일 연속, 그러니까 2주 내내 환율이 오른 것은 18년만에 최장기록입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3원70전 오른 975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더니 개장 한시간만에 장중 980원선에 올랐다 지금은 979원8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8원50전이나 급등한 것입니다.
세계적 신용경색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로 국내외 주가가 하락하면서 원화에 약세 요인이 되고 있고, 외국인의 주식매도세도 환율 상승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환율 하락을 시도하던 은행들이 손절성 매수를 반복하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가운데서는 배당금 역외송금이 집중되는 4월쯤에는 달러당 천원선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국제유가가 또다시 사상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답변]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유는 전날보다 1달러17센트 오른 배럴당 109달러92센트로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텍사스유는 장중 110달러 20센트까지 치솟아 사상 처음 장중 11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연준리가 유동성 공급에 이어 다음주에 금리를 내리면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질거라는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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