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하나 값이 백억원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평가금액이 100억원 대를 호가하는 고급 도자기와 기원전 2500년 전 도자기 등 세계적인 도자기 작품들이 한국에서 첫 전시회를 갖습니다.
볼만한 공연 소식과 함께, 강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듯한 용 그림이 생생한 13세기 중국 도자기.
평가금액만도 100억원에 이르는 명품 도자기입니다.
기원전 2천500년 쯤 제작돼 반만년을 버텨온 도자기는 세개의 다리 모양이 인상적입니다.
영국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의 세계적인 도자기 117점이 한국 나들이를 시작했습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동·서양 도자기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반 블리치포트 /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 부관장
-"도자기에 대한 완벽한 역사를 담고 있다. 작품들도 하나같이 명품이고, 동서양 도자기의 관계까지 이해할 수 있다."
연극 '줄리에게 박수를'은 이시대의 젊은 연인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극단 단원인 여주인공 선정에게 남자 주인공 석동은 극중에서만 사랑을 고백하고, 일상 생활에서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기발한 무대와 극적 전개도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무엇보다 극장 구조가 특이해서 극장을 어떻게 이용할까 고민하다가 양면 객석을 쓰고, 극장 기둥을 벤치로 이용했다."
극중극 형태로 연극을 보면서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로미오의 줄리엣'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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