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중 2380을 넘어서며 또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2400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중 2380을 돌파해 지난 5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2376.83)를 3거래일 만에 넘어섰다.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 투자자와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모두 매수에 동참하면서 이날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이전 5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도에 나선 기관은 이 날 장 초반부터 '사자'주문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수에 나섰다. 오후 1시 기준 기관은 255억원, 외국인은 606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오후 1시 기준 전일 대비 2.52% 상승한 주당 231만5000원에 거래돼 랠리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가 같은 시간 전일 대비 2.29% 상승했고 네이버 주가는 7%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코스피를 끌고 가는 장세를 연출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대형주 상승 움직임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며 "이 추세라면 이달안에 코스피 2400시대가 열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장중 670선을 돌파한 코스닥 지수도 연중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8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하며 증시 전체에 온기를 퍼뜨렸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0.39%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3%) 역시 소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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